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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2022-07-15
레벨 오르는 맛을 끊을 수가 없어요
[개인회원] 민성기 본인 수상 조회: 81034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컴퓨터를 켜고 무언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리딩게이트 학교 회원으로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해가는 것이었지요. 이전에도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비슷한 종류의 영어스터디를 몇 개 시켜
봤었는데, 아무래도 아이 혼자 스스로 찾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기회를 갖게 되니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더군요.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약간의 경쟁이 필수인가 봐요.
 
문제는 시골의 작은 학교다 보니 꾸준히 진행하는 친구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동력을
넣어주기 위해 결국 아이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독왕을 진행하게 되었고 그 다음 학기부터 저도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리딩게이트를 만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직접
살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다른 나라의 생활습관이나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관심과 지식을 넓혀가고 있네요.
아서 시리즈 챕터북의 경우는 레벨이 낮았을 때도 열정적으로 찾아 읽었었고 좋아하는 마블영화를 볼 때도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그들의 대화 사이의 뉘앙스를 찾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유치해 보이는 그림책을 읽어 레벨을 올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사실 우리 어릴 때는 영미국에 대해 영화나 책을 통해 추상적으로만 접했잖아요. 그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할까, 그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할까... 살면서 느꼈던 외국인들에 대한 막연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직업상 영어로 된 기술문서를 많이 읽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가급적 핵심만 골라 읽었다면
요즈음에는 좀 더 편하게 글쓴이의 의도를 느끼게 된 것도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모든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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