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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목표를 향한 도전
[개인회원] 인성빈 모 조회: 89691

성빈이는 어릴 때부터 진행하던 영어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캐릭터가 움직이고 게임처럼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재미있게 영어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영어 책을 조금 더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더군요. 이리 저리 알아보던 차에 리딩게이트를 만났고 조금씩 꾸준히 읽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과 달리 리딩게이트 보다는 아이의 시선을 잡는 건 역시 캐릭터가 살아있는 이전 프로그램이었지요. 캐릭터가 뛰어다니고 캐릭터를 꾸밀수도 있고 장소를 옮겨가며 하는 영어대화에 아이는 즐겁게 참여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엄마도 그 프로그램이 더 흥미로워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제는 리딩을 조금 더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이벤트가 있어서 한번 해보겠다하면서 말이죠. 지난번 이벤트는 자신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영어책을 많이 모르기도 하고 겁이 나서 못했는데 이번에는 게임기를 꼭 받아야 겠다는 말에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으면 책을 조금 더 읽겠지 하는 마음에 동의를 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야 하는데 할 자신이 있으면 시작하라고 했더니 이전의 프로그램은 거들떠도 보지 않고 리딩게이트만 열심히 학습하더라구요.
 
리딩에만 열중을 하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하다가는 얼마가지 않아 힘들텐데 하던 차에 ‘엄마,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라는 말을 하는 아이에게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했더니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그럼 하루 학습량을 정하고 하라고 했더니 본인이 포인트를 계산해서 하루에 얼마정도면 가능하겠다고 목표량을 정하고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자신이 학습할 양을 정하고 다른 스케줄을 봐가며 학습량을 조절해 가며 학습을 하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습관이 만들어 지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 시간들이 길어지자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가 찾아오더라구요. 영어책이 어렵다. 프로그램이 이상하다. 힘들다. 짜증을 내면서도 이전보다 확 줄어든 양이지만 조금씩 진행을 하며 그 시기를 견뎠습니다. 그러더니 또다시 리딩이 쉬워졌다며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다보면서 리딩에 푹 빠졌습니다. 매일 몇 포인트에 도달했는지 언제까지면 포인트가 몇 점이 되는지 쫑알쫑알. 영어 시간이 즐거워보였습니다.
 
100일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목표가 있으니 해내고야 마네요. 아이는 이번 기회에 자신이 마음을 먹으면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상품을 떠나서 자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엄마에게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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